“영부인 공격보다 정책 논해야” 尹부친 조문 조정훈에 국힘 지지자 “입당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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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다녀오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앞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다"며 "대통령 영부인을 공격하는 정치 대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오후 6시21분께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들에게 "오늘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말을 나눴다"며 "(윤 대통령이) 바쁜 와중에 와서 고맙다고 했고, 저도 윤 대통령에게 '국정도 바쁘신데 이런 어려운 일에 나서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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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신현주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다녀오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앞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다”며 “대통령 영부인을 공격하는 정치 대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발언을 들은 여당 지지자는 조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오후 6시21분께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들에게 “오늘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말을 나눴다”며 “(윤 대통령이) 바쁜 와중에 와서 고맙다고 했고, 저도 윤 대통령에게 ‘국정도 바쁘신데 이런 어려운 일에 나서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윤 명예교수에 대해선 ‘특별한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연세대에 재학하던 시절 (윤 명예교수가) 학과장이었다. 본교 경제학의 대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윤 명예교수의 부자관계가 참 멋있다고 느꼈다”며 “저도 아버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으로 오면 참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부터 정치권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며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날 오전 6시30분께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의 조문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빈소는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빈소를 찾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전에 고인을 따로 뵙지는 못했지만, 고인을 잘 아시는 분들의 말로는 (윤 대통령의) 강직한 모습은 부친에게서 비롯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까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정우택 국회 부의장, 김오수 전 검찰총장, 김 전 국무총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자리를 떴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김 전 국무총리는 윤 명예교수에 대해 “과거 고인께서 저희 또래들을 가르치셨다”면서도 “학자로서 많은 존경 받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빈소를 나오면서 “더 오래 사셔서 윤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에 중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7분께 빈소를 방문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총 회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빈소를) 찾았다”며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었다. 대원로가 돌아가셨으니 조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다음날에도 빈소를 방문한 의원들도 있었다. 전날 오후 5시32분부터 4시간 가까이 빈소를 지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날인 16일 오후 1시58분께 빈소를 다시 찾았다. 김태호 의원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 외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조문객으로 참석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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