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지킨 윤 대통령 재계 인사들 조문…이틀째 추모 발길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빈소에는 이틀째 추모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눈에 띄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중희 기자, 윤 대통령이 몇 시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죠?
【 기자 】 윤 대통령은 오후 두 시 반쯤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곳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경조 휴가를 내고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외부 공간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재계 인사들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재계를 대표해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 "귀중한 분이 떠나셔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의 대원로로서 큰 역할 더 해주셔야 되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일부 재계 총수들이 비공개로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고 권오갑 HD 현대 회장, 정기선 사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전을 보냈습니다.
5부 요인 가운데는 9월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조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질문 2 】 주로 정재계 인사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일반인들 조문도 가능한가요?
【 기자 】 네, 여전히 일반인들의 조문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조문을 사양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에서도 제한된 인원만 빈소를 방문하고 있고요.
주로 고인과 인연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신원을 확인한 뒤 빈소에 출입하도록 하는 절차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인이 학계에서 존경받는 학자였던 만큼 각계각층에서 조문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늦게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내일 발인 등 장례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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