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SK온 1조 5000억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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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글로벌 기업인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 조성을 위해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 4152㎡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3공장을 증설, 2025년 12월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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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글로벌 기업인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 조성을 위해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 4152㎡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1조 5000억 원은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충남도청에서 배터리 공장 증설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3공장을 증설, 2025년 12월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SK온은 3공장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기가와트시(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하게 된다. 서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셈이다. 2012년 서산1공장에서 0.2GWh 규모의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도와 시는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시는 SK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4332억 원, 부가가치 변화 1241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8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2조 12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7436억 원, 고용 유발 1만 9664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와 시는 분석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완섭 시장은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온은 지난해 매출액 7조 6000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산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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