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너울성 파도 심각… 주민 일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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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동해안 지역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동해안에 관측된 너울성 파도 평균 일수는 103일로,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관측된 71.3일보다 30여일 가량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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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동해안 지역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동해안에 관측된 너울성 파도 평균 일수는 103일로,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관측된 71.3일보다 30여일 가량 늘어난 수치다.
동해안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019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도에 평균 100일 이상 너울성 파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해안과 남해안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100일 이상 너울성 파도가 발생한 연도는 한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1년간 동해안에 발생한 너울성 파도 평균 일수는 97.7일로 관측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해안 31.4일, 남해안 55.4일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너울성 파도는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풍랑과 달리 먼 해역에서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을 뜻한다. 기상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정한 너울성 파도 위험 단계 경계 기준은 파고 2m, 파주기 8초 이상이다.
이처럼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 발생 빈도가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더욱이 너울성 파도는 계절과 상관없이 맑은 날에도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는 쉽게말해 동해 먼 바다쪽에서 풍랑이 높게 일면 파주기가 길어지면서 높은 파도가 일게되는 것”이라며 “최근 태풍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 발생이 증가했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동해안에서 관측되며, 지난 11년간 너울성 파도 연도별 발생 관측 기록을 살펴보면 2012년을 제외하면 대부분 90~100여일 가량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급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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