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라서 더 재밌다"…美 무인택시, 성관계 장소로 악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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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성관계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The San Francisco Standard)는 15일 '로보택시 안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보택시 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이용객 4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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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성관계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The San Francisco Standard)는 15일 '로보택시 안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보택시 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이용객 4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알렉스라는 가명을 사용한 한 이용객은 로보택시에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선구자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매건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는 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당초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제한된 구역에서, 특정 시간에만 요금을 부과할 수 있었고, 구글의 '웨이모'는 무료 공공서비스만 가능했지만 지난 10일 24시간 유료 서비스 권한을 획득한 바 있다.
사실 무인 택시가 성관계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왔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해 움직이는 테슬라 차량에서 성관계를 갖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졌는데, 당시 일론 머스크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될 줄 알았어야 했는데…"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크루즈와 웨이모 차량 안팎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탑승자의 안전과 운행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마이크의 경우 지원 통화 중에만 활성화된다고 이들 기업은 설명했다. 크루즈 관계자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계정 정지 또는 삭제 등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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