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인줄 알았다"…아수라장 된 지하철 3호선, 무슨일?

하수민 기자 2023. 8.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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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맨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9호선 급행열차에서는 '흉기 난동' 오인신고로 승객들이 대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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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묻지마 흉기 난동, 경찰당국 주요 지하철·쇼핑몰 순찰강화. /사진=임한별(머니S)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맨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사는 즉시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면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9호선 급행열차에서는 '흉기 난동' 오인신고로 승객들이 대피한 바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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