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번호, 나도 공짜로 받은적 있는데”…사기 문자로 37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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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번호 관련 미끼형 문자.[사진 =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게임 참가자 71명으로부터 37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죄 등)로 사기 범죄 조직 국내 총책 A(32)씨 등 1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30대 B씨 등 3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일당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콜센터 조직원, 대포통장 관리책 등 역할을 나눠 “사다리 게임으로 3∼4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로또 번호 분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등의 미끼형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피해자들을 끌어 모았다.

초반에는 피해자들에게 수익을 보게 해주다가 고액 베팅을 하면 승부를 조작해 돈을 잃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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