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클래스’ 선보인 ‘축구의 신’…GOAT 메시 ‘6경기 9골’ 폭발→美 최하위 마이애미, 우승 꿈 현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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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북중미 리그스컵 4강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1로 꺾었다.
메시의 득점과 함께 마이애미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메시는 마이애미 합류 후 6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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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오넬 메시(35)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 인터 마이애미를 컵 대회 결승까지 올려놓는 파란을 일으켰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북중미 리그스컵 4강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1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팀 역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메시는 훈련 도중 발목 통증을 느꼈다. 필라델피아전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메시는 몸에 전혀 이상이 없는 듯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환상적인 득점까지 선보였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메시는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골문과 먼 거리에서 갑자기 때린 슈팅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메시의 득점과 함께 마이애미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마이애미는 전반 추가 시간 호르디 알바(34)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28분 한 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다비드 루이스(19)가 네 번째 득점까지 성공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자이언트 킬링이었다. 필라델피아는 MLS 동부지역 3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마이애미는 최하위(15위)다.
메시 합류 후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마이애미는 6경기에서 5승 1무(FC 댈러스전 4-4, PSO 5-3 마이애미 승)를 거뒀다. 메시는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전부터 환상적이었다. 메시는 지난 7월 크루즈 아술(멕시코)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구단주도 크게 기뻐했다.
두 번째 경기도 남달랐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에서 메시는 홀로 2골 1도움, 총 세 골에 관여했다. 마이애미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FC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호흡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4)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리더의 품격도 보여줬다.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던 조세프 마르티네스(30)에게 공을 양보했다. 마르티네스는 페널티킥을 넣으며 활짝 웃었다. 이후 메시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올렸다.
매 경기 득점 행진이다. 메시는 마이애미 합류 후 6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도달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20일 내쉬빌SC와 리그스컵 정상을 놓고 다툰다. ‘축구의 신’ 메시와 함께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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