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할아버지' 마허 교수 1주기 추모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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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할아버지'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마허 전 교수의 1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야구부 5명에게 '캐리마허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아들이기도 한 마허 교수는 2008년 한국 땅을 밟은 뒤 우연히 사직구장에 갔다가 롯데 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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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할아버지’ 캐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마허 전 교수의 1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야구부 5명에게 ‘캐리마허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은 “마허 교수님과 어릴 적 야구장에서 같이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이 많다”며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아들이기도 한 마허 교수는 2008년 한국 땅을 밟은 뒤 우연히 사직구장에 갔다가 롯데 팬이 됐다. 당시 그는 울산의 한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했는데, 이후 영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롯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야구장을 찾았고, 롯데 팬 사이에서는 ‘푸른 눈의 롯데 할아버지’로 통하며 선수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마허 교수는 지난해 8월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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