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불 지를 것"…경찰, 100번 넘게 112 신고한 남성 체포

김명상 2023. 8.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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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로 100여 차례나 전화해 광화문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체포 당일에도 몇 번이나 112에 전화해 "광화문에서 불을 지르겠다", "자살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같은 112 신고 전화를 지금까지 100여 건 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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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야경 (픽사베이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12로 100여 차례나 전화해 광화문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새벽 5시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일에도 몇 번이나 112에 전화해 “광화문에서 불을 지르겠다”, “자살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같은 112 신고 전화를 지금까지 100여 건 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체포 경위에 대해 경찰은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겠다는 거짓 신고는 강력 처벌 대상”이라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적 발언을 해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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