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중심 대전문화예술중흥 중장기 전략수립 본격화

진나연 기자 2023. 8.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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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인 '문화예술 허브 대전' 조성을 위한 밑그림 작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관치(官治) 예술을 넘어 예술인 중심의 중장기 전략 마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대전문화예술 4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비전 정립과 함께 예술인·공간·재원 및 스폰서십, 예술시장 등의 전략사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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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인 '문화예술 허브 대전' 조성을 위한 밑그림 작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관치(官治) 예술을 넘어 예술인 중심의 중장기 전략 마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예술중흥 4대 성장동력 확충 방안과 함께 그동안 쇄신 요구가 높았던 대전문화재단의 조직개편안도 담길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 문화예술중흥 중장기 전략 수립(2024-2029)'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제안서 평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 중으로, 이르면 내달 초 본격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며, 용역비는 2억 2000만 원이다.

용역에선 대전문화예술 중흥 중장기 전략에 따른 분야별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단기(2024년), 중기(2026년), 장기(2029년) 단계별로 제시하게 된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크게 '예술인 관련 지표 DB(데이터베이스)화'와 '대전문화재단 역할 재정립' 등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실태조사를 위해 지표·통계자료 개발 및 DB화 방안을 마련한다. 장애 예술인을 비롯 예술인들의 세대별, 장르별 창작 여건 파악을 위해 지원사업을 실태조사하는 한편 예술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정책 욕구 수요를 조사한다.

대전문화예술 4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비전 정립과 함께 예술인·공간·재원 및 스폰서십, 예술시장 등의 전략사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전문화예술단체 허브로서 대전문화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게 된다.

앞서 문화재단은 잇따른 수장 교체와 내홍이 반복되면서 대대적인 기관 개혁과 조직 쇄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이번 용역에선 문화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분석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경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문화예술 중흥 주체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재정 확충을 위해 기업 메세나(mecenat,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예술인 활동지원 강화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6-7년을 주기로 관련 중장기 용역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용역에서는 예술인 관련 객관적인 지표나 통계자료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문화재단에 대해서도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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