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준비' 배터리 3총사, 상반기 R&D에 1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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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제품 개발에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 R&D센터를 설립했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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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투자 2년 연속 2조 돌파 전망
LG엔솔 리튬황전지 상용화 집중
SK온 BaaS 등 신규사업 속도
■상반기만 1조2000억 최대 투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R&D 투자액은 전년 동기(9971억원) 대비 2220억원 늘어난 1조2191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3사의 상반기 R&D 투자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별로는 삼성SDI가 5822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5147억3800만원) 보다 674억9100만원이 늘어나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상반기 3784억3900만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4707억2100만원을, SK온은 1039억5300만원에서 1661억260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배터리 3사의 연간 R&D 투자규모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고체 등 미래 핵심 시장 선점 경쟁
배터리 3사가 R&D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용 각형·원형 전지,정보기술(IT) 제품용 파우치 전지 그리고 전력저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등에 대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제품 경쟁력 제고와 신시장 및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소재와 전극 기술 및 새로운 공정·설비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 R&D센터를 설립했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46파이 배터리는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전고체 전지는 하반기 중 샘플을 완성차 업체 데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도의 핵심 기술 확보 및 융합을 통한 신규 유망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용량·고안전성 소재, 스마트팩토리 가속화 등과 같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셀 선행 개발 차원에서 용량과 안전성이 높은 소재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방안을 연구 중이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차세대배터리 소재 개발 및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등 신규 사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밀도(주행거리) △극대화 급속충전 시간 최소화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소재 개발 △고용량, 고속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공정기술 개발 등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의 배터리 시장은 기술확보의 유무에 따라 성장세가 확연하게 차이날 것"이라면서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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