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감사 착수… 유치부터 폐영까지 6년 상황 모두 감사 ['잼버리 파행' 책임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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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
감사원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에서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하여 감사원이 금일부터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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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집행과정 적절성·비위 등 살펴
전북도 SOC 집중하다 차질 여부 등 집중
감사원이 1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관 투입 인원은 관계기관 자료를 수집한 후 확정할 계획이다.
감사의 핵심 요소로는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의 적절성과 투명성, 비위 여부가 꼽힌다. 특히 1000억원의 예산 중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 및 사업비로 잡힌 경위가 주된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정황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2020∼2022 회계연도 결산에서 여가부가 전북도에 지원한 잼버리 보조금 예산 집행률은 각각 0%, 39.1%, 42.1%로 3년 내내 저조했고, 조직위도 2021 회계연도에 여가부 보조금 집행률이 고작 32.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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