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온열질환자 65명 발생‥질병청, 중장기대책 마련 검토

박솔잎 2023. 8.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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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이었던 어제(15일) 전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65명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이래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3백35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온열질환자의 80% 상당이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집과 실내작업장과 건물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전체의 20.8%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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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이었던 어제(15일) 전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65명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이래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3백35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1천4백23명, 추정 사망자 7명으로 작년보다 올해 환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22명이 발생했고, 충남 7명, 인천과 경북이 각각 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질환자의 80% 상당이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집과 실내작업장과 건물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전체의 20.8%를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2011년부터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를 가동해 왔으며, 올해는 범부처 폭염 종합대책 운영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이례적으로 급증한 상황 등을 고려해 연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질병관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후변화를 질병관리 차원에서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온 상황에 따라 체감할 수 있는 온열·한랭 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있고, 감염병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감시를 통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506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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