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 나비 효과…분양가 더 오른다?
[앵커]
원자잿값 상승에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등 부실 시공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조성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서울 광진구의 1,000세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비강남권인데도 전용면적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원으로 책정돼 국민평형으로 통하는 84㎡ 기준 13억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량 분양됐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월 기준 3,19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3% 넘게 올랐습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 요인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같은 부실 공사 사태로 분양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부실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까다로워지면 그만큼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인력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공사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품질 향상을 위해서 설계·시공 (관리) 등을 강화할 경우 인건비 같은 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분양가에 일부 전가될 수 있습니다."
재료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실제 레미콘 업계에선 일부 시공사의 콘크리트 강도 상향 조정 요청에 따라 시멘트 사용량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 "건설사에서 요구를 하니까요. 저희는 요구한 대로, 배합도 다 건설사에서 지정해서 주거든요."
또, 모든 건설 공정의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서울시의 조치 역시 건설사에 대한 정상적 시공 압력이 되면서 분양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철근_누락 #분양가 #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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