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8공구 ‘R2부지’ K-POP 아레나 중복 문제 없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에 추진하는 케이팝(K-POP) 공연장에 대해 청라 돔구장 등과의 중복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16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기자실에서 “스타필드 청라는 메인 목적이 야구장이라 멀티 목적인 ‘아레나’ 기능을 100% 수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민간기업에서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라 결이 다르다”며 “100% 아레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8공구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먼저”라며 “아레나를 고집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R2와 B1·B2 부지 각각 15만8천㎡(4만7천800평)와 4만9천㎡(1만4천800평)에 각각 K-POP 아레나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것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지역 안팎에서는 스타필드 청라의 멀티스타디움 등과 중복한 시설인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날 김 투자유치본부장은 영종 국제학교 개발 방식을 두고 “국제학교를 먼저 개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참여 희망 업체가 아예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도시공사(iH)와 공모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상업시설을 먼저 개발하더라도, 이달 안에 공모를 하고, 건실한 학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영종 국제학교 유치와 관련, 국제학교를 우선 개발하는 방식과 상업시설 등 지원시설용지 개발 수익으로 학교를 개발하는 방식을 두고 주민의견 수렴을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학교를 우선 개발하는 방식이어야 기업의 ‘먹튀’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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