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수수' 박차훈 새마을금고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강명연 2023. 8.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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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1억원 이상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66)이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

검찰은 새마을금고에서 출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측이 박 회장에게 1억원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가 유영석 전 아이스텀파트너스 대표가 보낸 금품을 박 회장 측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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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해 보완수사"
[서울=뉴시스] 검찰이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이미 박 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힌 만큼, 보완 수사에 나섰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은 영장심사에 출석하는 박 회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1억원 이상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66)이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8일 영장이 기각된 지 8일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후 보완 수사를 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큰 점, 다른 사건과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재청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새마을금고에서 출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측이 박 회장에게 1억원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가 유영석 전 아이스텀파트너스 대표가 보낸 금품을 박 회장 측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아이스텀파트너스는 류 대표가 지난 2020년 새마을금고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대표를 맡은 아이스텀자산운용의 계열사다.

아울러 박 회장이 지난 2018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선물 등을 돌린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해당 사모펀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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