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공시생 청년 팬에 퇴사 고민 고백 "3년 차에 그만두려 했다" ('4춘기')

연휘선 2023. 8. 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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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팬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4춘기'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그의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이날 '4춘기'에서 그의 팬들을 만나 선물 배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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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팬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4춘기'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그의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이날 '4춘기'에서 그의 팬들을 만나 선물 배달을 진행했다. 직접 다마스를 몰고 간 그가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EBS. 김대호 아나운서는 "EBS에는 펭수, MBC에는 김대호"라고 말하는 제작진에게 "어디 가서 그런 얘끼 하지 마라. 펭수한테 (나는) 델 게 아니다"라며 멋쩍어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실물로 보고 깜짝 놀란 팬에게 직접 팬의 이름으로 쓴 삼행시와 싸인지, 선물을 건넸다. 또한 뒤늦게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또 다른 팬을 만나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런 김대호가 만난 팬 중에는 회사생활을 하다가 퇴사 후 구직 활동 중인 남성 팬도 있었다. 그를 본 김대호는 과거 퇴사를 고민했던 심정을 떠올리며 동병상련을 느꼈다. 이에 그는 "저도 제 인생 사느라 운을 좀 썼는데 남은 운 좀 가져 가라"라며 악수를 제안했다. 

특히 그는 팬이 혼자 산다고 하자 "형 이번에 성과금 받았다"라며 사비를 꺼내 용돈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한테는 말 안 했는데"라고 팬에게 용돈을 건넸고, "밥 먹을 때 혼자 적적하니까 '4춘기' 틀어두고 봐라"라며 응원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 김대호는 "처음에 퇴사를 생각했을 때 '아나운서 맞지도 않은 직업, 다른 사람한테 피해만 주고'라고 나도 생각했다. 그때만 해도 그 팬 분이랑 비슷했다. 3년 차에 내가 그만 두자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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