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틀 연속 윤 대통령 부친상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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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이틀 연속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4시24분께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대동하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장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보다 먼저 빈소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고, 접객이 마무리된 이후인 오후 10시10분께 빈소를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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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장제원 이틀 연속 윤 부친상 빈소 조문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진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이틀 연속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4시24분께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대동하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날 조문객 접객이 끝난 오후 10시까지 빈소를 지켰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후 5시32분께 윤 명예교수 빈소를 찾았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대표는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례적인 상주에게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정도 인사말을 했고 대통령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옆에 계셔 가지고 같이 그냥 인사말 나누고 했다"고 전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오후 2시33분께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옛날 나도 교수 생활을 했다. 저는 서강대에 있었고 이 분은 연세대에 계셨기 때문에 자주 만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친숙한 사이"라고 고인과 인연을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금 오셔서 뵙고 왔다"며 "조금 더 오래 사셔서 아드님이 되통령 되는 기간 동안에 조금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일찍 (별세) 하신 것 안타깝다고 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답변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할 것 없다"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오후 3시24분께 윤 대통령을 조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선 '고맙다. 어려울 때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후 1시58분께부터 이틀 연속 빈소를 지켰다. 장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보다 먼저 빈소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고, 접객이 마무리된 이후인 오후 10시10분께 빈소를 떠난 바 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과 윤한홍 의원은 16일 오후 4시6분께 빈소에 함께 도착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과 박대출 정책위 의장,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조해진·한무경·조은희·유상범·태영호 의원, 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 박찬종·유기준 전 의원 등도 대거 빈소를 찾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 지자체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심 전 부의장은 '상주 내외와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며 "그냥 멀리 오셔 가지고 고맙다고 그래서 잘 마치십시오라고 했다. 일상적인 얘기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대통령실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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