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사태, 합의 조정 결렬...결국 재판 갈까 [종합]

연휘선 2023. 8.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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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이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오늘(16일) 예정된 피프티피프티와의 조정이 불발됐다. 피프티피프티 측 변호인이 합의 및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라며 "그 외의 별도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다. 조정이 불발되면 법원이 강제 조정을 결정하거나 재판으로 가게 되는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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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이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여론의 무게추가 여전히 어트랙트를 향한 동정 여론으로 쏠린 가운데 법정 공방이 재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16일 예정됐던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의 2차 조정 기일일 불발됐다. 피프티피프티 측이 조정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오늘(16일) 예정된 피프티피프티와의 조정이 불발됐다. 피프티피프티 측 변호인이 합의 및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라며 "그 외의 별도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다. 조정이 불발되면 법원이 강제 조정을 결정하거나 재판으로 가게 되는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새나, 아란, 키나, 시오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2월 발표한 싱글 '큐피드'가 SNS 숏폼 챌린지를 발판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오피셜 차트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어트랙트라는 신생 기획사에서 제작한 걸그룹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성공가도를 달리는 상황. 피프티피프티를 향해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찬사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피프티피프티 메버들은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분쟁을 제기했다. 정확한 정산 확인이 어렵고, 멤버 건강 관리가 미흡했다는 이유였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측은 외부 세력의 멤버 빼가기 이른바 '템퍼링' 의혹을 거론하며 그 대상으로 외주 용역업체 더기버스를 지목했다. 하지만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이 가운데 양측의 분쟁에 재판부는 합의를 통한 조정을 권유했다. 이에 지난 9일 치러진 첫 조정 기일이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후 16일 예정됐던 2차 기일을 앞두고 피프티피프티 측에서 '전속계약 해지' 조건이 없는 합의에 반대하며 조정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재판부는 양측에 대한 강제 조정 혹은 공판 진행을 결정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19일 밤 11시 10분에 공개되는 1365회를 통해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대해 다룬다고 예고해 화제를 모은 상태다.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의 합의가 결국 불발된 가운데 이들의 방송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어트랙트,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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