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상장' 코인 수사 확대…김익래 전 회장 소환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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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뒷돈 상장'에 연루된 코인의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중간 수사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하고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SG발 주가폭락 사태'의 중간 수사 결과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김봉현 전 회장의 2020년 옥중 입장문 발표와 진술 번복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 이모씨(49)에 대한 수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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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한병찬 기자 = 검찰이 '뒷돈 상장'에 연루된 코인의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중간 수사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하고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코인원에 상장된 코인 중 문제가 있는 코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일부만 큰 이익을 본 코인의 범죄 혐의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강남 납치·살인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 코인의 불법 시세조종 등 사기 혐의를 살피고 있다. 퓨리에버는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뒤 한 달 만에 가격이 4배 이상 뛰다가 급락했고 지난 5월에는 허위 정보 제공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됐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퓨리에버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요소가 보이는 코인이 있다"며 "코인 모두를 색안경을 끼고 나쁘게 보겠다는 게 아니라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의 출범 취지대로 코인 질서를 위해 전반적인 비리를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암호화폐 범죄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 출범을 계기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하루인베스트·델리오와 관련해선 현재 수백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업체 대표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위메이드 또한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장현국 대표 소환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SG발 주가폭락 사태'의 중간 수사 결과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익래 전 회장의 소환 계획에 대해 "정한 바가 없다"면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폭넓게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빗썸 주가조작 및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의 수사를 하반기 정기인사 이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봉현 전 회장의 2020년 옥중 입장문 발표와 진술 번복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 이모씨(49)에 대한 수사가 대표적이다. 빗썸 사건 연루 인사들의 수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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