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 위해 강기정 시장이 내놓을 카드는?

[기자수첩]

강기정 광주시장. 조시영 기자

보육대체교사와 시립요양병원 등의 노사 갈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만간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보육대체교사와 시립요양병원 등 지역의 노사 갈등 현안에 대해 조만간 광주시의 정리된 입장과 대안 등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육대체교사 문제와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놓으며 광주시의 손을 들어줬지만 보육대체교사들이 반발하면서 200일이 넘도록 시청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시립요양병원 또한 연일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곳곳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져가고 있어, 강기정 시장 입장에서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보육대체교사 측에서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판정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립요양병원 문제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광주시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강기정 시장의 해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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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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