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협력 새시대 여는 역사적인 회담"

이지선 ezsun@mbc.co.kr 2023. 8. 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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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3자 협력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인 회담으로 규정하며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국무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을 초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3각 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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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3자 협력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인 회담으로 규정하며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국무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을 초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3각 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전에 박진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회담은 기후 변화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핵 위협 등 국제 정세가 지정학적인 경쟁 관계에 놓인 시점에 개최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간 결속을 강화하고 새롭게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3국 정상회의는 "자유롭고, 열려 있으며, 번영하고 안정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유된 비전 실현을 돕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라면서 "이는 나라 간 통행이 자유롭고, 문제가 공개적으로 해결되며, 규칙이 투명하게 지켜지고, 재화와 사람이 자유로우면서 합법적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핵심 동맹"이며 "이는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심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역사적인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라며 "2015년 이후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개별적인 계기로 3국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질문에는 "상당 부분은 경제 안보를 포함해 안보에 할애될 것"이라며 "어느 하나 지배적인 의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한미일 3국이 안보 강화를 위해 취할 강력한 조치를 보게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선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는 제도화되고,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 역시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505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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