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부담스럽죠…깎아줄테니 '지금' 사시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겠다는 방안이 공론화된 이후 법인의 슈퍼카 구매가 늘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딜러사들도 법인의 연두색 번호판 회피 심리를 노리고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벤츠의 최고급 전기차 EQS의 경우 이달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법인 명의로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약 18%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 역시 대부분 법인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수입차 매장 직원 : 법인이 혜택이 좀 더 많죠. 일반 개인 구매보다. 조건을 한번 봐야겠지만, (법인 구매의 경우) 최소 2천500만 원 이상 할인해드릴 수 있어요.]
회삿돈으로 산 차량의 사적 이용을 막기 위한 법인 차량의 연두색 번호판이 도입되기 전에 차량 구매를 부추기는 셈입니다.
법인 명의 구입이 압도적으로 많은 초고가 차량의 경우 등록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입차 매장 직원 : (법인 차량 연두색 번호판 문의가) 많죠. 전화가 많이 옵니다. 8월 말까지의 슈퍼카 등록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금.]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차량 리스, 렌탈 업종을 제외한 법인 소유의 3억 원 이상 슈퍼카는 총 601대입니다.
올해 상반기 등록 건수가 이미 지난해 1년간의 등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려는 법인과 이때를 노린 딜러사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연두색 번호판 도입이 늦어질수록 법인의 슈퍼카 구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 40만원 벌어야 받던 기초연금…이젠 202만원도
- 탁자위에 카드 뒀는데 남이 '펑펑'…내가 내야 한다?
- "이러니 다들 은행원 하려고 하지"…퇴직금만 최고 11억
- "재혼해도 되나요"…증여재산 공제, 어디까지? [콕콕 절세전략]
- 복권 당첨됐는데 판매점선 '꽝이다'…20만장 회수, 경찰조사
- 부자들 전유물?…이젠 푼돈으로도 미술품 경매한다? [머니줍줍]
- 금융위원장 "50년 만기 주담대 연령제한 검토중"
- 추경호 "수출대책 보완·中관광객 유치 확대방안 마련"
- 은행 희망퇴직 나이 계속 낮아져…신한은행, 만 39세도 대상
- 래미안 라그란데에 3만7천여명 몰려…1순위 경쟁률 79.1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