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한국인 '백만장자' 125만명…5년 뒤엔 몇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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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백만장자'가 125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달러, 우리돈 약 13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5년 후인 2027년엔 한국의 백만장자의 수가 200만 명을 넘길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부자 수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무려 350만 8천 명 감소해 6천만 명이 채 안 됐습니다.
이 중 미국인이 170만 명으로 이탈 분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고소득층의 자산 감소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자산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2.4%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입니다.
자산이 1억 달러, 약 1,300억 원이 넘는 이른바 '슈퍼리치'들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자산이 1억 달러 밑으로 줄어들어 슈퍼리치 자리를 내놓게 된 부자들은 1만 7천 명이나 됐습니다.
빈곤층뿐만 아니라 고소득층도 어려움을 겪는 리치세션 현상이 현실화되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른 부의 불평등 현상도 조금은 완화됐습니다만, 보시는 것처럼 전 세계 상위 1%의 부 점유율은 아직은 40%를 훌쩍 넘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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