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회 첫날부터 도 정치권 여야 현안별 극렬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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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휴지기를 마친 도정치권은 8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극한 신경전을 벌였다.
당초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새만금 잼버리' 졸속 운영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 문제를 놓고 격돌하면서 결국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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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휴지기를 마친 도정치권은 8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극한 신경전을 벌였다.
당초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새만금 잼버리’ 졸속 운영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 문제를 놓고 격돌하면서 결국 파행됐다.
파행 직후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을 비롯한 여당 소속 행안위원들은 성명문을 내고 “오늘 예정된 전체회의는 김 지사의 출석을 끝끝내 거부한 민주당의 몽니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며 “민주당은 ‘김관영 지사 구하기’를 그만 두고, 행안위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민주당의 소집 요구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 역시,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반쪽’ 개의된 이후 한 시간도 채 안 돼 산회했다.
이 과정에서 도연고 의원인 민주당 김병주(비례) 간사는 “전체회의 핵심인 국방부 장·차관, 해병대사령관 등의 참석을 요구했는데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상임위를) 운영하는 위원장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본래 여야 합의로 21일에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21일에 충분히 준비해 질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사회, 정치, 국제관계에 대한 인식이 너무 현재와 맞지 않고 7·80년대의 사회, 남북관계, 국제관계를 기초로 한 게 아닌가”라며 혹평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경축사는, 우리 현대사를 ‘자유, 민주, 공화’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여정으로 인식하고 공감한 연설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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