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소속사와 합의 거부

서민지 2023. 8.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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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합의가 불발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프티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프티 측은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가 동의한 거래구조였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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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불발로 재판 길어질듯

그룹 피프티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합의가 불발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프티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프티 측은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신동웅·조정용 판사)는 지난 9일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조정은 법원이 판결보다 양측이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 이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조정이 성립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낸다. 첫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재판부는 이날까지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유한 바 있다.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법원은 특정 조건을 제시한 강제조정에 나서거나 다시 재판 절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피프티는 수익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충실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6월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가 동의한 거래구조였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소속사는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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