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상대로 싸우는 건 마지막일지도" 텍사스 지역언론의 김칫국? FA 영입 기대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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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투 텍사스"는 현실이 될까.
LA 에인절스가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마지막 원정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텍사스 지역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궁합 좋은' 홈구장을 찾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수 있다고 기대가 담긴 예상을 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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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컴 투 텍사스"는 현실이 될까. LA 에인절스가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마지막 원정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텍사스 지역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궁합 좋은' 홈구장을 찾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수 있다고 기대가 담긴 예상을 내났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나머지 세 타석에서 침묵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3-7 완패로 끝났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경기 후 "필 네빈 감독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작았다. 선수단은 경기 전 훈련부터 긴장감이 없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흔들리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타니와의 작별도 다가오는 듯하다. 이제 에인절스를 상대하는 팀 팬들은 대놓고 오타니를 원한다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텍사스 팬들도 FA를 앞둔 오타니를 향해 "텍사스로 와"라며 구애를 펼쳤다. 손팻말을 준비한 팬들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나아가 텍사스가 FA 오타니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타니가 글로브라이프필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텍사스를 선호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댈러스모닝뉴스 피터 로카투스 기자는 16일 "81차례 홈경기를 치르다 보면 관중이 적고 조용한 날도 있기 마련이다. 8월 중순 화요일 밤이면 그게 자연스러울텐데, 이날 글로브라이프필드 우익수 쪽 관중석은 그렇지 않았다. 한 구역이 가득 찼고 경기장 전체에 존재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팬들은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을 뿐만 아니라 오타니에게 텍사스 팬들의 마음을 전했다. 오타니가 타석에 설 때마다 "텍사스로 와"라고 외쳤다.
로카투스 기자는 또 "17일 경기는 오타니가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텍사스를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이곳에서 23타석에 나와 타율 0.467, 홈런 4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계약이 끝난 뒤 오타니의 행선지는 불투명하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감안하면 오타니의 텍사스행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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