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유치부터 폐영까지 다 들여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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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영 논란을 빚은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감사원이 대회 운영을 주도한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감사 준비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 관련 보도 등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는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들 기관 모두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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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16일부터 감사를 위한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는대로 신속하게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 관련 보도 등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르면 17일 감사 착수 안건을 감사위원회에 회부해 의결을 거친 뒤 각 기관에 인력을 보내 ‘실지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여성가족부에 대한 정기감사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감사국이 사전 자료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뒤 사회복지감사국이 실지감사에 나서 기관들로부터 (현재 불거진 의혹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햇볕을 피할 그늘이 없는 전북 새만금이 2017년 8월 잼버리 야영지로 확정된 경위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감사할 방침이다. 공무원들이 잼버리 유치, 준비 등을 이유로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경위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감사원은 잼버리 운영에 관여한 모든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잼버리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는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들 기관 모두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예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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