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 휘발유는 피했다"…유류세 인하 10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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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2개월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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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2개월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이에 따라 국민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휘발유 25% 인하를 지속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말 국제유가 동향 등을 살펴보고 그때 추가로 (연장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상승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0.9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5월 60달러대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이에 국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리터당 1724.3원이다. 경유는 리터당 1581.6원을 기록중이다.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번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휘발유 2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7% 인하가 유지된다. 현재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 369원으로 탄력세율 인하 전 세율 대비 각각 205원, 212원 낮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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