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韓 게임사 최초 자체 AI 언어모델 '바르코' 공개

이학범 2023. 8.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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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LLM'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르코'는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으로, 종류에 따라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로 나뉜다. 각 언어모델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

이번에 공개된 '바르코 LLM'은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언어모델이다. 엔씨는 해당 모델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선별한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게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가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를 통해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은 전 세계어디에서나 한 달간 무료로 '바르코 LLM'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 가능한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준비 중이다.

한편 엔씨는 '바르코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도 추가로 소개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획과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으로 구성됐다.

'바르코 LLM'에 대한 상세 설명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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