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나 호날두? 진짜 슈퍼스타는 이런거야' 기적을 만든 메시, 6G 연속+9골 폭발. 꼴찌 인터마이애미 컵대회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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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 합류 한 달만에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리오넬 메시(36)의 미친 활약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휩쓸고 있다. 메시가 오기 전까지 리그 최하위권에서 전전하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한 명의 슈퍼스타가 팀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킨 결과다. 메시가 6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인터마이애미를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매체 CNN은 16일(한국시각) '메시가 6경기에서 9번째 골을 터트리며 인터마이애미를 리그컵 결승으로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23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리그컵 준결승에서 또 골을 넣으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대회 6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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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마이애미의 6연승 동안 매 경기 골을 터트렸다. 이날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6경기에서 9골의 엄청난 활약상이다. 대회 득점왕은 떼 놓은 당상이다. 2위인 봉고쿨레 로가네(미네소타)는 팀이 탈락하면서 더 이상 골을 추가할 수 없다.

이런 메시의 놀라운 활약에 관해 CNN은 '인터마이애미 합류 후 불과 한 달 만에 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메시는 지난 6월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절친인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마이애미에 전격합류했다. 당시 베컴은 '메시가 차세대 축구선수들에게 우승과 영감을 주기위해 인터마이애미에 왔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메시는 MLS 전체에 특별한 영감을 안겨주고 있다. AP통신은 'MLS는 이제 메시의 리그'라고 슈퍼스타의 활약을 극찬했다.

'팀 자체를 바꾸는 슈퍼스타' 메시의 위력은 인터마이애미의 극적인 반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인터마이매는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꼴찌였다. 그러나 메시가 합류한 뒤로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리그컵대회 6연승으로 결승에 오르며 이제 어느 팀도 만만히 볼 수 없게 됐다. 결승에 오른 인터마애미는 2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내슈빌SC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메시 효과' 덕분에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