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이메일에 원주도 한때 '비상'

▲ 16일 오후 시청에 폭발물울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원주시, 경찰, 소방이 폭발물 수색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청 직원에게 발송된 “전국 어느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이메일로, 16일 원주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15일 서울시 직원 메일에 장소와 대상물을 특정하지 않고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을 접수, 전국단위의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협박 메일은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부터 8월 16일 오후 2시 7분쯤으로 예고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 경찰, 소방당국이 16일 원주시청에 긴급 출동해 폭발물 점검에 나섰다.

▲ 16일 오후 시청에 폭발물울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원주시, 경찰, 소방이 폭발물 수색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청 1층 로비와 민원인 관련 부서, 계단, 기계실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별다른 위험요소가 발생하지 않아 이날 오후 3시쯤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부대가 출동해 폭발물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며 “상황해제 명령이 떨어져 수색작업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