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 중 9개 마이너스… 한숨 커지는 개인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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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중 9개 종목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 2차전지 종목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는 평균 10%를 웃도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달 들어 2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16일 기준 주가는 54만6000원까지 내려 손실률 7.83%를 보이고 있다.
이달 개인 순매수 종목 1위인 삼성전자의 평균 매수가는 6만8483원이었는데 이날 기준 주가는 2%대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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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제외 모든 종목에서 손실
2차전지주 뒤늦게 샀다가 손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중 9개 종목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총 4조86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순매수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POSCO홀딩스, 기아, LG화학 등의 대부분 종목은 모두 평균 매수가가 현재 주가를 하회했다.
특히 이달 들어 2차전지 종목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는 평균 10%를 웃도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들은 이달 포스코홀딩스를 5659억원어치 사들였다. 평균 매수 단가는 59만2375원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2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16일 기준 주가는 54만6000원까지 내려 손실률 7.83%를 보이고 있다.
또다른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의 8월 평균 매수가는 114만5095원이었다. 이달 초부터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16일 종가에서 102만3000원을 기록, 손실률은 10.66%로 커졌다. 금양과 엘앤에프의 이달 평균 매수가도 각각 14만4502원, 23만3730원이었지만 손실률은 17%, 9%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종목에 대한 쏠림 완화 현상이 주가에 지속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크기 때문"이라며 "고평가 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수익률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달 개인 순매수 종목 1위인 삼성전자의 평균 매수가는 6만8483원이었는데 이날 기준 주가는 2%대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도 7.1%, 5.3%대 손실을 기록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수익률에서 유일하게 웃은 종목은 파두다. 지난 7일 코스닥에 입성한 파두는 상장 첫날 오버행 우려로 공모가를 하회했지만, 뒤늦게 주가가 오르며 이날 3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개인들이 사들인 파두의 평균 매수가는 3만341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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