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면 안 되는 상황···이해는 한다 그래서 코치 어렵다” 염경엽 감독이 돌아본 7회 홈 태그아웃[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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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돌리면 안 됐다."
LG 염경엽 감독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전날 경기 홈 태그 아웃 상황을 돌아봤다.
염 감독은 박해민이 2루를 지나 3루로 도달할 때 박용근 주루 코치가 팔을 돌린 것을 두고 "일단 돌리면 안 됐다"고 주루 코치의 판단 실수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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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일단 돌리면 안 됐다.”
LG 염경엽 감독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전날 경기 홈 태그 아웃 상황을 돌아봤다. 염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주루 코치의 판단 실수지만 이 또한 코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현대 야구에서 코치가 얼마나 힘든지 강조했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7회초 1사 1, 2루. 타자 신민재가 우전안타를 쳤고 2루 주자 박해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삼성 우익수 이성규의 홈 송구가 정확하게 이뤄졌고 박해민은 홈에서 강민호에게 태그 아웃당했다. 뛰어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박해민이지만 상대가 전진 수비를 했고 이성규의 송구도 강했다.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공보다 빠를 수는 없다. LG는 5-6으로 삼성에 패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염 감독은 박해민이 2루를 지나 3루로 도달할 때 박용근 주루 코치가 팔을 돌린 것을 두고 “일단 돌리면 안 됐다”고 주루 코치의 판단 실수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다 경험이다. 이해는 한다. 박용근 코치가 올해 처음 주루 코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실수를 한 만큼 주루 코치가 반드시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을 다시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도 경험이 많은 염 감독이다. 선수 시절에는 대주자, 대수비 전문이었고 2013년 넥센 감독 부임 전 주루 코치를 맡았다.
염 감독은 “일단 첫 실수는 상대가 전진 수비를 했음에도 돌린 것이다. 다음으로 상대 외야수의 어깨도 미리 알고 있어야 했다. 그다음으로 우리 타선이 다음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야 한다. 아마도 당시 박용근 코치 머리에는 다리 빠른 박해민만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신민재 다음 타자는 김현수, 김현수 다음 타자는 오스틴 딘으로 클린업이 대기하고 있었다.
염 감독은 코치들의 어려운 점도 강조했다. 그는 “주루 코치는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는 물론 상대 선수도 다 파악하고 아웃카운트와 그다음 상황도 다 알아야 한다. 미리 머릿속에 넣고 선수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그는“요즘 코치들은 정말 실력으로 인정받는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선수다. 선수들이 휴대폰으로 메이저리그 트렌드를 다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코치가 이를 다 알고 있어야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다. 코치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이다.
염 감독은 신민재 2번 타자 기용을 두고 “포스트시즌을 생각해 시험하고 있다.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는 신민재가 2번에 있는 게 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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