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문단속이다” 감탄! 부상 복귀날 160km 쾅!→29세이브…류현진 승리도 이렇게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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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30)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완벽투로 7월 25일 LA 다저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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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30)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완벽투로 7월 25일 LA 다저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로마노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알렉 봄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B-1S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이용해 범타를 유도했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상대로 3구 삼진의 위력투를 뽐냈고, 카스테야노스에게 던진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9.6마일(160km)을 마크했다.
로마노는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남기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포스트시즌이 간절한 토론토는 로마노의 재활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트레이트를 통해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를 영입했고, 로마노는 부상에서 회복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실전 경기를 치른 뒤 이날 복귀했다.
3주가 넘도록 자리를 비웠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오히려 부상 전보다 공에 힘이 더 붙은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99.6마일까지 나왔고, 80마일 후반대 슬라이더를 이용한 완급조절 또한 일품이었다. 강타자 하퍼를 3구 삼진으로 잡자 로저스센터를 메운 관중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환호하며 로마노의 복귀를 반겼다.
로마노의 복귀로 토론토 뒷문은 이전보다 견고함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마무리감으로도 손색없는 에릭 스완슨과 힉스가 7, 8회를 책임지고 로마노가 9회에 등판하는 플랜이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뒷문에 힉스와 로마노 원투펀치를 투입하면 사실상 무적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로마노의 복귀전과 관련해서도 “완벽한 문단속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67승 54패), 와일드카드 3위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로마노라는 천군만마가 합류하며 향후 경쟁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이는 부상 복귀 후 3경기를 치른 류현진에게도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의 승리 또한 이날처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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