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막바지 금빛 구슬땀

2023. 8.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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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선수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쏟고 있는 진천선수촌을 찾았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진천선수촌)

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본격적인 훈련 전 몸을 데우는 웜업세트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은 진지합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진천선수촌을 찾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쏟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역에서 경기를 뛴 15년 동안 획득한 금메달만 36개.

장 차관은 오랜 선수생활에서 나온 노하우를 전수하며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열심히 준비하고 애쓴 만큼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믿어요.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하니까. 긴장이 살짝 풀어졌을 때나 이럴 때, 부상은 나도 모르게 예기치 못하게 오는 거기 때문에..."

장 차관은 고향과 같은 역도장도 찾았습니다.

한국 역도의 자존심인 선배의 방문에 후배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반겼습니다.

한 선수는 역도선수의 갑옷인 복압 밴드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여자역도 76kg급 국가대표

"(싸인을 받아서) 당연히 좋죠.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한테 받았고... 운동할 때도 너무 힘 날 것 같아요. 역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까지 장 차관의 진심 어린 응원에 선수들은 훈련의 고됨은 잊고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스포츠 파이팅!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이팅!"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에서 온 1만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냅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 선수 1천100여 명이 39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대표적인 효자종목 양궁과 한국 육상과 수영의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 황선우를 비롯해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과 e스포츠까지 기대를 모읍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 영상편집: 박설아)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항저우를 금빛으로 물들이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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