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오픈랜 시장 주도권 선점"… 민관 29곳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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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이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것으로 주목받는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역량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 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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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삼성·LG전자 등 참여
협력·상생 오픈랜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ORIA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유관기관·단체가 의장단사로 있는 단체다. 소프트웨어 기업 등 29개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정부와 ORIA는 2026년 64억달러(약 8조550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 및 기업 간 협력,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도 이날 출범식에서 전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생태계 지원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시험·실증 체계를 확대해 국제인증체계(K-OTIC)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장비제조사 중에선 삼성전자가 미국 디시네트워크에 vRAN(가상화 무선접속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오픈랜 가상화 솔루션 등을 현지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계기 전문업체 쏠리드와 미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이들과 함께 실내외 오픈랜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통신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와 오픈랜 테스트 과정 중 연동 오류 시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 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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