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 51% "서이초 교사 사망 후 다른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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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 학생 2명 중 1명은 최근 서울 서이초 2년 차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대련은 "사건 이후 교사를 보호하는 정책적 대안 논의는 전무하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대립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와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교육계 목소리를 무시하고 방치한 결과 현장 교사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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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대 학생 2명 중 1명은 최근 서울 서이초 2년 차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대련에 따르면 응답자 51.1%는 서이초 사건 이후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8.4%는 교사가 빨리 되고 싶었지만 서이초 사건 이후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고 나머지 22.7%는 전에도 고민이 있었는데 사건 이후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는 이들 가운데 81.3%는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교사를 보호할 정책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답했고 71.9%는 비슷한 일을 겪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학생인권조례 재정비·교사면담 예약제 도입·민원인 대기실 CCTV 설치 등 정부·교육청이 내놓은 대책에 대해 응답자 75.3%는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니라고 봤다.
교대련은 “사건 이후 교사를 보호하는 정책적 대안 논의는 전무하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대립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와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교육계 목소리를 무시하고 방치한 결과 현장 교사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이초 사망 교사를 추모하고 학교 현장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담은 연서명에 교대생 1200명이 동참했다고 밝히고,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 달 4일 추모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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