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차량에 도로 마비" 지하차도 임시 개통 첫날 '대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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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교차로 앞 / 오늘(16일) 오전출근 시간, 공항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용문교차로 앞 / 오늘(16일) 오전지하차도 진출입 구간은 차선을 바꾸려는 차량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지상 차도에서 공항 쪽으로 유턴하려는 차량들과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용담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지하차도는 이용 차량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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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교차로 앞 / 오늘(16일) 오전
출근 시간, 공항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를 꽉 채운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꼬리물기가 이어집니다.
안수경 기자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공항 지하차도가 임시 개통했지만, 완전히 바뀐 도로 구조와 교통 체계로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용문교차로 앞 / 오늘(16일) 오전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은 차선을 바꾸려는 차량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지상 차도에서 공항 쪽으로 유턴하려는 차량들과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용담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시영 / 운전자
"노형 쪽에서 공항로를 가는 구간인데, (기존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게 되는데 좌회전을 못 하게 해놨어요. 그래서 유턴을 해야 됩니다. 유턴하는 시간이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서쪽에서 공항으로 진입할 때 공항교차로에서 좌회전이 금지된 것이나 화물청사에서 공항 방면이 일방통행으로 바뀐 걸 모르는 운전자가 많았습니다.
반면 지하차도는 이용 차량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택시 승객
"공항 가는데 파란불을 몇 번 켜고, 멈추고 이거 되는 겁니까, 80 평생 처음입니다. 왜 이래요 이거. 잘 되게 한 도로입니까, 밀리게 한 도로입니까"
길을 헤매는 운전자도 적지 않아 지하차도를 비롯한 도로 위 유도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운전자
"(우회전해서 유턴해서 가셔야 하세요.) 아까도 그렇게 해서 갔는데 지금 여기서 한 시간째 뱅뱅 돌고 있거든요"
제주시는 지하차도 이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임시 개통 기간 나타난 문제점을 조속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훈 /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달라진 교통 체계에 대한 교통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 분석 이후에 어떤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되면 개선 사항들을 도출시켜서 빠르게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
지하차도 개통으로 공항 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현실은 바뀐 교통 체계에 대한 안내 부족으로 혼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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