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잼버리 파행, 현 정부에 책임 물어야"

김유성 2023. 8.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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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현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책 다 세워놨다'던 여가부 장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한 조직위원회, 모두 응분의 책임을 치러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지적처럼 집에서 비 새고 물 떨어지면 지금 집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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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랑 정의당 대변인 "응분의 책임 져야"
"예전 집주인 끌고 와 물타기해서 안돼"
"'토건 사업' 수단으로 잼버리 활용한 게 화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은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현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책 다 세워놨다’던 여가부 장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한 조직위원회, 모두 응분의 책임을 치러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지적처럼 집에서 비 새고 물 떨어지면 지금 집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자꾸만 예전 집주인 끌고 와 물타기하는 모습이야말로 책임을 전가하는 가장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번 잼버리 파행이 새만금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대변인은 “무리한 매립 추진을 위해 목적에 걸맞지도 않은 부지를 선정해 파행을 자초했다”면서 “애초에 잼버리를 ‘토건 사업’의 수단으로 이용한 게 화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짚고 가야만 이번 파행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진정 사랑스럽게 하는 것은 탐스러운 ‘속 빈 강정’을 내보이는 게 아니라 내실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란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면서 “국회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통해 책임지는 정치의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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