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평균자책 7.71’, KIA 양현종 결국 1군 엔트리 제외
배재흥 기자 2023. 8. 16. 17:56
최근 부진에 빠졌던 KIA의 베테랑 좌완 투수 양현종(35)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16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양현종과 투수 김기훈(투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박준표와 김재열을 등록했다.
양현종은 후반기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쌓고 평균자책 7.71로 부진했다. 전날 키움전에서는 5.2이닝 6안타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7패째(5승)를 쌓았다.
경기 도중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돼 공식 기록에 잡히진 않았지만, 양현종은 지난 8일 광주 LG전에서도 2회까지 8실점(6자책)하며 크게 무너진 적이 있다.
양현종은 2군에서 열흘 간 구위를 회복한 뒤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양현종이 빠져 생긴 KIA의 선발 로테이션 공백은 대체 선발 또는 ‘불펜 데이’ 등으로 메운다.
키움은 전날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아리엘 후라도를 1군 엔트리에서 뺐고, 하영민을 대신 넣었다. 후라도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쉬어간다.
SSG는 수비 연습 과정에서 엄지손가락이 골절된 안상현 대신 김찬형을 등록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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