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공급망 경보체계 구축 나선다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8.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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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상회의 앞서 외신인터뷰
"인공지능·퀀텀 3국 공동연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EWS) 구축을 비롯한 경제안보 측면에 대해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단독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문제는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반도체·배터리 등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제조업이 강한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공급망 정보를 공유하고 EWS를 통해 수급 불안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국마다 공급망 EWS가 있는데 한국·미국·일본 세 나라가 협의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AI)·퀀텀·우주 등 핵심 신흥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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