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임 다 보지 못하고 떠나 안타까워”…빈소에 이틀째 이어지는 조문행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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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하면서 정치계를 비롯한 경제계·법조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며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날 오전 6시30분께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의 조문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빈소는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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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학자로서 많은 존경 받은 분””
손경식 경총 회장 “참 좋아하는 분…개인자격으로 조문”
장제원·김태호 등 빈소 재방문 하기도
[헤럴드경제=김영철·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하면서 정치계를 비롯한 경제계·법조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는 오전 6시부터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며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날 오전 6시30분께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의 조문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빈소는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12시까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정우택 국회 부의장, 김오수 전 검찰총장, 김 전 국무총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자리를 떴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김 전 국무총리는 윤 명예교수에 대해 “과거 고인께서 저희 또래들을 가르치셨다”면서도 “학자로서 많은 존경 받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오후부터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 태영호 의원, 권성동 의원 한무경 의원 윤한홍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말 상심이 클 것이다. 부친께서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외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윤 대통령에게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잘 위로해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정 국회 부의장은 ‘빈소 안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일 전 민정수석부터 최경환 전 법무부 장관, 김 의원 등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잘 되기 위해선 현직 의원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빈소를 방문한 의원들도 있었다. 전날 오후 5시32분부터 4시간 가까이 빈소를 지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8분께 빈소를 다시 찾았다. 김태호 의원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 외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조문객으로 참석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빈소 방문을 마치면서 “더 오래 사셔서 윤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에 중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개인자격으로 빈소를 찾은 경제 인사들도 있었다. 이날 오후 2시7분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총 회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빈소를) 찾았다”며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었다. 대원로가 돌아가셨으니 조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법조계 인사도 이날 윤 명예교수를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4시28분께 장례식장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각 지자체장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박 시장은 “윤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에 대해서 정말 열정적으로 도와주고 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반노동 정책으로 이견이 있어도, 윤 대통령이 큰일을 당했으니 (빈소를) 다녀오는 게 예의인 것 같아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들에게 “(안에서) ‘어려울 때 와줘서 감사하다’ 이런 얘기를 나눴다”며 “오늘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날”이라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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