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승부수.. 검찰 출석 시간·장소 공개로 지지층 총결집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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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번째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고 내일(17일) 예정된 검찰 출석 관련 시간과 장소를 알렸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17일) 이재명 대표를 불러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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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은폐·가짜뉴스 판쳐.. 검찰 무도함 널리 알려달라"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번째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고 내일(17일) 예정된 검찰 출석 관련 시간과 장소를 알렸습니다.
사진에는 수많은 언론 취재진 앞에 선 이재명 대표의 뒷모습에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어제(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진술서를 첨부하며 "(검찰 조사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진실이 은폐되고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라며 "진술서를 첨부했으니 당원 동지들께서 진실을, 무능한 정치검찰의 무도함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오늘(16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추진을 지시한 증거라며 지난 2014년 작성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문서를 첨부하는 등 검찰 소환에 앞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조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제 입장을 낸 게 있다"며 추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석 시간과 장소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무슨 시간과 장소를 올렸다는 것이냐"라며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에 천준호 비서실장이 나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17일) 이재명 대표를 불러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아파트 개발 공사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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