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팀까지 합세 '제미니' 11월 공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8. 16. 17:45
구글, GPT-4와 정면승부
◆ 시험대 오른 토종 AI ◆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하면서 수세에 몰렸던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니(Gemini)'로 반격에 나선다.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이 제미니를 늦어도 올해 11월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미니는 챗GPT처럼 언어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미드저니'처럼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 또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학습해 영상을 만드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제미니를 구글 독스, 슬라이드 같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해 GPT-4가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엑셀 등과 경쟁할 계획이다.
제미니는 영국에 위치한 자회사 딥마인드와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브레인에서 최고 인재들로 구성한 팀이 만들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합병하고 두 조직의 역량을 제미니 개발에 집중시켰다.
이 조직은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가 이끌고 딥마인드의 오리올 빈얄스와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구글 브레인의 제프 딘이 총괄하고 있다. 최근 구글에 복귀한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제미니 팀에 참여해 개발을 돕고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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