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송 참사 현안질의 파행…"진상규명 성실히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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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송 참사에 대한 현안 질의가 무산됐다.
하지만 여야가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다.
최근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반대하자 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했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 주요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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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송 참사에 대한 현안 질의가 무산됐다.
16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묻지마 흉기 난동'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야가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다.
최근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반대하자 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했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 주요 부처.단체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는 "(민주당이) 충북지사 출석은 요구하면서 전북지사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정략적 판단이고, 잼버리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서 대기 중이었던 김 지사와 이 시장도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왜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진상 규명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고 관련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누가 진실을 외면하는지 국민들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책임을 느낀다면 국회 파행을 바로잡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행안위 소속인 청주 상당 정우택 의원은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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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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