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무안타' 한 박자 쉬어간 김하성,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타율 0.285↑

오상진 2023. 8. 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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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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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6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든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83에서 0.285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볼카운트 2-2에서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 잭 플래허티의 5구째 너클커브를 받아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안타를 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 구석까지 굴러갔고 김하성은 여유있게 2루에 도착해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지는 공격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땅볼, 후안 소토가 뜬공으로 물러나는 사이 김하성은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플래허티가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겪으며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고 김하성은 밀어내기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만루에서 게리 산체스의 그랜드슬램이 터져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5-0 리드를 가져갔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또 하나의 장타를 기록할 뻔했다. 플래허티의 4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한 김하성의 타구는 348피트(약 106.7m)를 날아갔지만 아쉽게 왼쪽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7-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티모어 투수 닉 베스피의 3구째 크게 떨어지는 커브를 가볍게 방망이 끝에 맞혀냈고,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를 맞은 뒤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사이 김하성은 1루를 밟고 지나갔다.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 후안 소토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5회 2루 땅볼, 8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13안타 10득점으로 폭발하며 아메리칸 리그(AL) 승률 1위 볼티모어(74승 46패 승률 0.617)를 10-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57승(63패 승률 0.475)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5.5경기 차로 벌어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막 티켓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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