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보내' 남방큰돌고래의 모성애…죽은 새끼 업고 다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죽은 새끼를 차마 보내지 못하고 등에 업고 다니는 남방큰돌고래가 제주서 해상에서 목격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화순파출소 경찰관이 폐그물을 끊어주기 위해 입수해보니, 폐그물이 아니라 남방큰돌고래가 등과 앞지느러미 사이에 돌고래 사체를 얹고 이동 중이었다.
업혀있던 돌고래 사체는 몸길이 1m 내외의 남방큰돌고래로 파악됐고, 해경이 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등에 업고 있던 사체는 새끼 돌고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죽은 새끼를 차마 보내지 못하고 등에 업고 다니는 남방큰돌고래가 제주서 해상에서 목격됐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상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채 이동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화순파출소 경찰관이 폐그물을 끊어주기 위해 입수해보니, 폐그물이 아니라 남방큰돌고래가 등과 앞지느러미 사이에 돌고래 사체를 얹고 이동 중이었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죽은 새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체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혀있던 돌고래 사체는 몸길이 1m 내외의 남방큰돌고래로 파악됐고, 해경이 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등에 업고 있던 사체는 새끼 돌고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고래연구팀은 "이와 유사하게 지난 3월과 5월에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던 돌고래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죽고 시아버지 모셨던 며느리에게 유산 요구한 아주버님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택시가 '러브호텔' 됐다…24시간 운행 로보택시 '가시밭길'
-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뜻밖의 관광명소…한국에도 생긴다 [긱스]
- "나 공무원인데 2억8000만원 손해"…HMM 주주들의 '눈물'
- "회사 사정 가장 잘 아는데"…주식 판 '초전도체株' 최대주주 [김병근의 남다른中企]
- "일탈? 관종? 생각하기 나름"…'강남 비키니녀' 직접 나섰다
- 소녀시대 효연 "인생 절반 SM과 함께…전쟁이었다"
- "옷차림이 무슨 상관"…日 톱스타도 DJ 소다 성추행 악플 쓴소리
- '용인 휴게소 청부 살해사건' 충격 반전, 前 부인의 실체
- "20년 갇혀있다 겨우 1시간 자유"…사자 사살에 쏟아진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