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감사관후보 면접점수 수정요청 인사담당자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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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3급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인 후보 선발을 위해 평가점수 수정을 요청한 인사담당자를 직무배제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16일 인사담당자 A씨를 직무배제 조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면접시험 평정표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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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3급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인 후보 선발을 위해 평가점수 수정을 요청한 인사담당자를 직무배제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16일 인사담당자 A씨를 직무배제 조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면접시험 평정표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3순위였던 이 교육감의 고교동창인 유병길 후보가 2순위로 올랐고 감사관으로 최종 채용됐다.
당시 A씨는 "감사관이 국장들이고 학교장들 또한 연령이 60세에 근접하니 감사관이 너무 젋은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감사원은 부당하게 순위가 올라간 유 전 감사관을 이 교육감이 최종 선정했다고 감사 결과를 통해 밝혔다. 이에 A씨에 대한 정직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37개 시민단체들이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선 교육감이 광주시민들에 사과하고 경찰에 자진 출두해 진상규명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의 징계 의결 요구를 받은 광주시교육청이 인사위원회 개최를 결정하면서 A씨에 대한 징계수위는 오는 9월1일 정기인사 이전에 결정,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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